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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세계 최고 탄핵정당”…비명 “신뢰 잃는다”

2025-03-22 19:19 정치

[앵커]
민주당의 주도로 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여권은 물론 야당 일각에서도 거센 후폭풍이 불고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을 향해 "세계 최고의 탄핵 정당"이라고 했고,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탄핵소추 기술을 수출할 수 있다면 불티가 났을 것"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 행태를 비꼬았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은 세계 최고의 탄핵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탄핵 정당은 이제 기어이 경제 수장까지 쫓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명계에서도 민주당이 무리하게 탄핵 소추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몸조심하라'는 부적절한 발언에 뒤이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다"고 했고, 김두관 전 의원 역시, "지금 필요한 건 의연한 인내"라며 "윤석열 탄핵까지 남은 일주일이라도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줄탄핵이 줄기각으로 이어져 지지율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단 우려도 나왔습니다.

[양기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널A 통화)]
"감정적 탄핵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자칫 민주당의 줄탄핵 역풍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한 총리 탄핵 선고기일이 잡힌 만큼 우원식 국회의장이 표결을 위한 본회의 상정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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