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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주위 바리케이드 쳤어도…170명 “1인 시위”

2025-03-22 19:04 사회

[앵커]
오늘도 헌법재판소 앞에는 1인 시위자들이 200명 가까이 모여들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더 모일 수 없도록 헌재 주위로 바리케이드를 치면서 일대를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가 금지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농성 중인 1인 시위자들.

최근 헌재 앞 날계란 테러에 폭행 사건까지 잇따르자 경찰이 오늘 오전 바리케이드를 추가 설치하며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정문 30미터 옆 인도엔 이렇게 철제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는데요.

시위대가 모일 공간 자체를 차단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재 인근 100미터를 소위 '진공상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상황.

최근 헌재 건너편 1인 시위대 일부를 해산시킨 경찰은 경고 방송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어제)]
"순수한 1인 시위를 주장하시려면 고함을 지르거나 구호 제창을 하지 마시고 일반 시민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시위를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헌재 인근에 1인 시위라고 주장하는 시위대는 경찰 추산 170명 가량.

[현장음]
"민주당 해체! <민주당 해체!>"

헌재 주변 상인들은 1인 시위대가 상가 앞 인도를 점거한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저 쪽에 가면 되잖아요. 저쪽에!"

경찰 관계자는 "공동의 목적, 공통된 행동 등으로 볼 때 1인 시위가 아닌 집회"라며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 해산·이동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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