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도부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대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각될 거라고요.
지도부는 대통령이 복귀시 첫 일성으로 임기단축 개헌을 언급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될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채널A 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
"탄핵소추위원도 했던 경험, 그다음에 여론조사, 그다음에 제 나름의 정보 이런 걸 다 종합해보면 저는 기각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동안 희망사항 수준의 발언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9일)]
"입수한 정보는 없습니다. 희망하는 것은 탄핵 기각이라는 것…"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도 대통령 탄핵 기각을 높게 전망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탄핵심판이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지요. 주문은 기각이 나올 수도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판결이 나자, 여권 내 대통령 탄핵 기각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 중진 의원은 "지지자들 뿐 아니라 보수 재판관들을 향해서도 걱정 말고 기각하라는 메시지 아니겠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도부 내에서는 대통령 복귀 후 첫 일성에 대한 의견도 나누는 분위기입니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복귀 후 첫 메시지로 임기단축 개헌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