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천안함 피격 15주기를 앞두고 여권 잠룡들이 일제히 제복입은 영웅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내일 2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피격 15주기를 하루 앞두고 대전현충원을 찾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용사들 묘비에 무릎꿇고 묵념한 뒤, 이런 분들을 기억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떤 인물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인물을 진짜 기억하고 오래 기리느냐에도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 국격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유승민 전 의원도 "나라를 지키는 일에 보수와 진보, 좌와 우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제발 올해부터는 민주당 정치인들도 장외집회만 하지 말고 천안함 추모 행사에 꼭 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2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세 고삐도 조였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많은 사람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라고…"
[유승민 / 전 의원]
"당연히 유죄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선거가 빨리 있든 늦게 있든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국 정치 품격을 떨어뜨린 건 쌍욕으로 도배한 바로 그 양아치 정치인 때문"이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