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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입고 ‘K 스마트 순찰’

2025-05-11 15:32 사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순찰 중이다. (사진출처=뉴스1)

서울경찰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여의도 일대에 드론과 웨어러블 로봇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K-스마트 순찰'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동순찰대 4개 팀을 동원해,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샛강공원, 여의도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과 공휴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찰을 실시합니다.

여의도는 봄철에 특히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6월 사이, 약 547만명이 여의도를 찾았고 112 신고는 전 분기 대비 57%가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지상과 공중, 강 위 세 지역에 첨단 장비를 도입, 3차원 입체 순찰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우선 순찰하는 기동대원들이 둘레길 등 경사가 심한 지역에서도 무리 없이 순찰하기 위해, 하체에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합니다.

기동대원들은 평소 권총 등 3kg 무게 장구류를 착용하고 하루 2만보를 걸으며 일대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1.6kg짜리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을 착용하면 20kg짜리 배낭 체감 무게를 12kg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화상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이 순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하늘에는 열화상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이 순찰에 투입됩니다. 드론은 실시간 AI 객체 인식과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춰 한강공원에 많은 수풀 등 사각지대를 순찰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은 서울 도심 최초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 치안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치안 시스템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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