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순찰 중이다. (사진출처=뉴스1)
기동순찰대 4개 팀을 동원해,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샛강공원, 여의도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과 공휴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찰을 실시합니다.
여의도는 봄철에 특히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6월 사이, 약 547만명이 여의도를 찾았고 112 신고는 전 분기 대비 57%가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지상과 공중, 강 위 세 지역에 첨단 장비를 도입, 3차원 입체 순찰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우선 순찰하는 기동대원들이 둘레길 등 경사가 심한 지역에서도 무리 없이 순찰하기 위해, 하체에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합니다.
기동대원들은 평소 권총 등 3kg 무게 장구류를 착용하고 하루 2만보를 걸으며 일대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1.6kg짜리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을 착용하면 20kg짜리 배낭 체감 무게를 12kg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하늘에는 열화상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이 순찰에 투입됩니다. 드론은 실시간 AI 객체 인식과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춰 한강공원에 많은 수풀 등 사각지대를 순찰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은 서울 도심 최초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 치안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치안 시스템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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