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횃불 시위가 열린 모습. (사진/뉴시스)
하마스의 고위 관리이자 인질 협상팀 대표인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발표문에서 하마스가 최근 여러 날 동안 미국 정부와 접촉해왔으며 "가자지구의 정전 협정 타결, 국경관문 봉쇄 해제, 인도적 구호품의 가자 반입을 위해서 우리는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의 고위 관리인 수하일 알-힌디는 신화통신에게 이번 인질 석방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세의 알렉산더는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마지막 미국인 인질 생존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1월에 임시 휴전에 도달한 뒤 일부 인질들을 석방하고 6주일 동안 인도적 구호품의 가자 반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3월 1일 정전 1단계의 기한이 끝난 뒤에 협상이 실패하면서 양측의 포로-인질 교환과 구호품 반입이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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