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과 국가정보원이 은행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 차단에 나섭니다.

강원경찰청은 오늘(12일)부터 강원도 내 은행 67개 지점에서 "내가 신청하지 않은 카드배송 전화 거절", "검사(경찰)의 현금 수표 인출요구 거절" 등 보이스피싱 체크 리스트가 적인 순번 대기표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피해자들이 금융기관 창구에서 현금과 수표를 인출하는 점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겁니다.

 사진출처:강원경찰청 제공

순번 대기표를 통해 창구 이용자는 보이스피싱 유형을 확인할 수 있고, 피싱 피해자도 현재 상황을 알고 주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584건으로 피해액은 254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지난해 연말부터 배송원을 사칭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는 등의 수법으로 현금과 수표를 인출하게 한 뒤 가로채는 '카드 배송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