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전 국회의원은 오늘(26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저희 당에서 금‧토‧일 3일 여론조사를 했는데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아니고 70만여 명의 책임당원 조사였다”면서 “당원들 사이에 수상한 여론조사라는 말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의원은 “박대출 사무총장에게 ‘역대 대선에서 이렇게 대선을 코앞에 앞두고 이런 식의 책임당원 성향 조사를 한 적이 있느냐’ 물었더니 답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거는 ‘대선용이 아니라 대선 이후에 있을 전당대회용 당원 감별하기 위한 조사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지금 당원들 사이에서 파다하게 퍼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그게 바로 명태균식 여론조사 조작기법의 일환”이라며 “그걸 위한 로우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이어 노은지 앵커가 “앞으로 특정인이 당대표가 되는 걸 막거나 혹은 특정인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 거죠”라고 묻자 “그렇죠”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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