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가 3차 대선 TV토론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의 범죄 혐의라며 언급한 표현들을 둘러싼 국회 징계 논의 등과 관련해 이준석 후보가 사실과 다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박 의원은 이날 “이준석 후보가 3차 TV 토론 후에도 5월 2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나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죄를 범했다”면서 “정치적인 영역의 문제와 그다음에 명확하게 후보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공표라고 하는 범죄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 국회에 제출돼 있는 것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안이 아니라 징계안”이고 “민주당이 제기한 게 아니라 다른 정당들이 낸 것에 우리 당 소속 의원 4명이 개인적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이어 “우리 역사상 국회의원직이 제명당하는 건 김영삼 전 대통령 밖에 안 계신데 이 후보가 뭘 착각했는지 아니면 본인을 그렇게 좀 강한 피해를 받는 사람으로 프레임화를 해서 민주당도 공격하고 자기 자신도 득표를 해보려고 하는 전략적 차원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이날 <정치시그널>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 되는 이동호 씨의 발언이라는 게 저는 순화해서 전달한 것이고 온전히 사실 이동호 씨의 발언인데 거기 보면 도대체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이라는지 민주당이 밝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선거용 고발, 결국 입막음을 하려는 고발”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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