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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부른 원로 ‘소울 가수’ 박인수 별세

2025-08-18 14:43 사회,문화

 박인수(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봄비'를 부른 원로 가수 박인수 씨가 향년 78세, 폐렴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유족은 언론에 "오랜 기간 알츠하이머 등을 앓아왔다"며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최초의 소울(Soul) 가수'로 불린 고인은 '봄비'를 비롯해 '나팔바지', '꽃과 나비', '당신은 별을 보고 울어보셨나요' 등 숱한 히트곡과 20여장의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1947년 평북 길주 출생인 고인은 한국전쟁 도중 고아가 된 뒤 열두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뉴욕 할렘가에서 접한 솔 창범을 배워 미8군 클럽에서 활동했고, 그러던 중 1960년대 말 그룹 퀘션스의 객원보컬로 신중현 사단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 '당신은 별을 보고 울어보셨나요'로 인기를 끌었고, 1983년 어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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