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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일대박론은 결혼대박론과 같아” 비판
2015-03-13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둔 문재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행보를 넓히고 발언 수위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결혼 대박론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기돈 라흐만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논설위원과 만나 '주한 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통일이 될 경우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문 대표는 "남북평화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중도층 끌어안기 행보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연애도 하지 못하면서 '결혼이 대박'이라고 한 것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표는 앞서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와 면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추궈홍 / 주한 중국 대사]
"중한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는데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전신인 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추 대사는 중국 공산당의 초청 의사를 밝혔고, 문 대표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방중은 4.29 재보궐선거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여권 일각의 사드 공론화에 대해 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니라는 뜻의 '과공비례', '셀프 조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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