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탁구대회에 北 초청…‘핑퐁 외교’ 주목
2015-03-13 00:00 정치

미국탁구협회가 미국 오픈 탁구 대회에 북한을 초청했습니다.

미국 측은 국제 스포츠 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북한의 수락 여부가 주목됩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미국에서 열릴 US오픈 탁구대회에 북한 선수단 참여 문제를 미국탁구협회가 북한과 조율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다양한 국제 탁구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 탁구 감독이 북한의 '10대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싱크 : 조선중앙TV]
"7번째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된 4.25체육단 탁구감독인 안철영 동무. 안철영 감독은 세계적인 탁구 발전 추세에 맞게 공격형 훈련에 힘을 놓으면서… "

지난달 카타르 국제대회에서 미국 유명 탁구 해설자가 북한 선수단 관계자에게 제안한 걸 계기로 출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참가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제단체인 '피스앤드스포츠'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6자회담 당사국들을 초청해 국제탁구 친선경기를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도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을 맹비난 한 상황.

북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한 '핑퐁외교'가 성사돼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