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랑도 드론으로…‘취미드론’ 전성시대
2015-03-13 00:00 문화

얼마 전 중국의 영화 스타 장쯔이가 드론, 즉 무인기로 청혼을 받아 화제가 됐는데요.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드론 애호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드론이 장미꽃을 매달고 날아갑니다.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용입니다.

농업용이나 군사용으로 활용되던 무인항공기 드론.

최근에는 취미생활용으로 빠르게 저변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항공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내장 드론이 특히 인깁니다.

[이준석 / 드론 동호회 '신정비행클럽' 회원]
"하늘에서 원하는 앵글을 잡아서 여러 가지 사물들을 찍을 수 있고. 탁 트인 시야와 안정적 영상이 마니아들을 유혹합니다."

한 대에 최소한 50만 원 하던 드론이 이렇게 작고 저렴해지면서 나도 한 대 사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서문호 / 소비자 (82세)]
"사진하고 비디오를 좋아해서. 하늘에서 전체적으로 그전에는 헬리콥터로 찍었잖아요. 지금은 드론으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촬영하는 것을 배우고 활용하려고 하는데."

[박범길 / 드론 판매사 '헬셀' 직원]
"날씨가 좋아지고 그러다보니까 레저활동용으로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요.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이번 분기에 대략 두 배 가량 오른 편입니다."

군부대나 비행장 인근이 아니라면 현행법 상 12kg 이하의 초소형 드론은 비교적 자유롭게 날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락과 충돌 등 사고 위험이 있는데다 사생활 침해나 테러에 악용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