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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 닫은 종북매체 “다시 문 열 것” 예고
2015-03-13 00:00 사회

대법원이 종북 언론으로 규정해 폐간을 결정한 '자주민보'가 각종 꼼수를 부리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름만 바꾼 신문도 서울시로부터 정간 처분을 받자 이번엔 무늬만 바꿔 또 언론사를 만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마뱀 꼬리 같습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

"연평도 포격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북한의 조치였다'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기사를 게재해 지난달 13일 대법원으로부터 폐간 판결을 받은 자주민보.

이름만 바꿔 '자주일보'로 창간했습니다.

현행 신문법상 이름만 바꿔 등록하면 아무런 제재 없이 창간이 가능하다는 허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5일 자주일보의 발행인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자주일보에 대해 3개월 발행 정지 처분를 내렸지만 미봉책에 불과했습니다.

자주일보는 홈페이지에 "새로운 언론사를 속히 만들어 다시 독자들 곁으로 돌아오겠다"며 또다른 인터넷 신문을 창간할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녹취: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
"근원적인 것은 그 신문이 명칭과 발행인을 새로운 이름으로 등록했을 때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요. 그런 부분이 개정돼야 하는 것이지… "

폐간된 자주민보의 홈페이지도 폐쇄되지 않아 북한을 찬양하는 기사가 그대로 서비스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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