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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성전 불길”…北, 동해로 미사일 7발 ‘펑펑’
2015-03-13 00:00 정치

키 리졸브 연습이 오늘 끝났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7발이나 쐈는데요.

그 동안 발사하지 않았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도 포함됐습니다.

한미 합동 훈련에 참가한 항공기들을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발사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사거리가 50km 미만인 SA-2, SA-3 미사일을 비롯해 사거리가 250km 이상인 SA-5 미사일도 발사됐습니다.

북한이 사거리가 긴 SA-5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키 리졸브 연습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무력 시위에 나선 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사거리가 250km 이상으로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우리 공군과 미 공군기를 격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 미사일 발사를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초부터 이어졌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함대함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십여 발을 발사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스커드 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노동신문은 반미 성전의 불길을 지펴 올려야 한다며 위협 강도를 높였습니다.

군 당국은 실제 병력이 참가해 다음달 24일까지 실시되는 독수리 연습 기간 중 무력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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