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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받다 뛰쳐나오고…경주 또다시 3.5 여진
2016-09-21 00:00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진에 시달리는 경주에서 이틀만에 비교적 큰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수업받던 학생들이 일제히 뛰쳐나오는 등 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데요.

오늘 새벽엔 일본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업이 진행될 시간에 운동장으로 몰려나온 학생들.

[학교 안내방송]
"건물에 들어가지 마시고 앞으로의 사태를 좀 더 보고…"

수업도중 건물이 흔들리자 긴급하게 대피한 상황입니다.

오전 11시 53분쯤. 경주 남남서쪽 10km 지점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4백번 넘게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진 경주.

주민들의 일상생활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정재원/대학생]
"지금 수업을 안하고 있다면 이 도시(경주)를 빨리 나가고 싶다고 얘기하는 애들이 상당히 많아요."

여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구 부산 등 영남권 역시 지진 노이로제에 시달립니다.

[남수빈 / 부산 사하구]
"지진 처음 겪어가지고 너무 무서웠는데 인터넷에서 더 큰 지진이 온다는 루머도 돌아서 더 무서웠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복구 비용의 국비지원이 늘어납니다.

피해주민에겐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전기료, 도시가스비 등을 감면해줍니다.

정부는 또 재난 문자메시지를 사고발생 10초 이내에  발송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1시 22분쯤 일본 혼슈에서도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김건영 박덕룡
영상편집: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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