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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한반도 재전개…대북 무력시위
2016-09-21 00:00 국제

김정일 집무실을 폭파시킬 수 있다는 미군의 B1B 전략 폭격기 2대가 8일 만에 다시 왔습니다.

'공중 쇼' 논란을 의식한 듯 무장 상태로 DMZ 상공을 날았고, 한 대는 처음으로 착륙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우 폭이 42m에 이르는 '죽음의 백조' B-1B 폭격기가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합니다.

B-1B가 한반도를 비행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8일 만으로, 동시에 투입된 2대 중 한 대는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착륙했습니다.

B-1B는 무장 상태로 군사분계선 인근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B-1B의 최대속도는 마하 2로, B-52·B-2 등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탑재된 무기도 다양합니다.

유도폭탄, 지하 갱도 파괴용 벙커버스터, 합동정밀 직격폭탄, 재래식 폭탄 등 최대 61톤의 무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재즘ER'은 B-1B에 최적화된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1천km에 달해, 북한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도 움직이는 차량을 정확히 타격할 수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제주도 인근에서 평양의 주요 시설물이라든지, 지방 시찰을 떠나는 김정은의 차량까지도 공격할 수 있는 최첨단의 족집게식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B-1B는 당분간 한반도에 머물며, 북한의 유사시 도발을 견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지경근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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