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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반기문, 북핵 규탄…퇴임 후 골프대결?
2016-09-21 00:00 국제

임기 종료를 앞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 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퇴임하면 골프나 한 번 치자"며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유엔총회 연단에 선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북한 핵실험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기본 합의를 깨는 북한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에 동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말 퇴임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개막 연설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북한 정권이 태도를 바꿔 자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기를 촉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반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퇴임 후 우리도 뭔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며 골프 대결을 신청했고, 곧이어 "대신 농구로 도전하지는 말아 달라"고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에 승부수를 던졌고, 반 총장은 대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퇴임 이후에도 적지 않은 역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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