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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의 황금다리”…욕심낸 여걸 ‘마샤오훙’
2016-09-21 00:00 국제

쇼핑 몰 판매원에서 대륙의 부자로 도약한 미녀 CEO,

베일에 쌓인 마샤오홍 회장의 약력인데요.

우리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비호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호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탄과 금속 무역에서 여행사, 호텔까지,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훙샹그룹.

45살의 여성 CEO 마샤오훙 총재는 쇼핑몰 매장 판매원으로 시작해 우리의 도의원 격인 랴오닝 성 인민대표회의 대표까지 됐습니다.

그 비결은 북한에 핵 물자까지 지원한 수상한 거래에 있었습니다.

마샤오훙은 북한 개선문을 앞세운 훙샹그룹 홈페이지 인사말에 "우리는 북한 사회주의 건설의 참여자, 추동자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과 조선 양국 교류의 황금 다리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의 근간이 북한에 있음을 드러낸 겁니다.

특히 선양의 칠보산호텔은 북한과의 끈끈한 관계를 증명하는 사례.

이곳은 지난 2000년 북한이 투자한 15층 규모 4성급 호텔로, 5년 전 마샤오훙이 지분 30%를 매입해 운영을 도맡았습니다.

이 호텔은 그동안 선양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북한 해킹부대의 거점으로 여러차례 지목된 곳이기도 합니다.

중화권 매체는 그녀 뒤에 우리의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 장더장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류인취안 / 원산동대학 사학과 교수]
"마샤오홍은 장더장과 조선족, 그리고 북한과 인연이 비교적 깊습니다."

그러나 배경이 아무리 든든할지라도 북한과의 검은 커넥션으로 성장한 마샤오훙과 훙샹그룹은 이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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