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도 당장 탄핵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 패륜행위'라며 맹비난하고 맞섰는데요,
비박계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가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새누리당 비박계.
검찰 조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이 확인됐단 겁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검찰 조사에 대한 발표도 대통령 탄핵감이다. 비상시국회의에선 탄핵절차 들어가겠다고 합의했지 않습니까."
이미 비박계 의원 30여 명이 대통령 탄핵 착수에 동의한 상황.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어제)]
"32분이 탄핵절차 착수에 동의를 하셨습니다. 4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35명에서 40명 정도는 총합계가."
반면 친박계는 검찰수사 결과에 반발하면서 대통령 엄호에 주력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청와대가 안도하는 것은 봤지만 이렇게 억울해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조원진 / 새누리당 의원]
"야당과 함께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것 또한 제2의 정치적 패륜 행위입니다."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1표에 비박계 표를 더하면 탄핵안 국회 통과에 필요한 수는 넘긴 상황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SNS에 "탄핵 절차를 밟는 데 동의하는 것과 탄핵에 찬성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밝혀 부결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