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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단독]“CJ 이미경 퇴진, 대통령이 지시”
2016-11-21 00:00 정치

이미경 CJ부회장 퇴진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검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CJ 인사 개입' 혐의가 추가될 전망입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이미경 CJ 부회장을 상대로 퇴진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원동/전 청와대 경제수석(지난 17일)]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퇴진 강요 녹취록 나왔는데) "검찰에서 한 점 숨김없이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조 전 수석은 당시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또 "너무 늦으면 난리가 난다", "수사까지 안갔으면 좋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결국 이미경 부회장은 2014년 건강상 이유를 들어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CJ에 압력을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를 살린 영화 '변호인'을 제작해 박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는 분석이 많이 나옵니다.

조 전 수석이 박 대통령 지시에 따랐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혐의에 'CJ 인사 개입'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조 전 수석은 오는 2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한일웅
영상편집 : 황지영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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