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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입 열었다…“김종 협박 무서웠다”
2016-11-21 00:00 정치

최순실 국정농단의 불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에게까지 튀었습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4관왕으로 돌아온 박태환은 김 종 전 차관이 무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한 박태환.

'정권 실세'였던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받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어떤 기업 후원이라던지 교수 자리라던지 나왔을 때는 사실 귀에 들어온다기 보다…"

취재진은 박태환의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현장음]
"김 종 전 차관의 외압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나요?"

다소 망설이다 입을 엽니다.

[인터뷰: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나라를 대표하고 나가는 선수가 레이스에만 집중하고 이런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해야만 하는데…"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서 박태환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김 전 차관에게) 긴장도 많이 돼 있었고 아무래도 제가 뭔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이기엔 너무 높으신 분이니까"

4년 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박태환. 새 출발을 위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송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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