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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설…고립되고 무너지고 ‘사고 속출’
2018-01-11 19:12 뉴스A

전국이 이렇게 꽁꽁 얼면서 한파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호남지역은 사흘째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끊겼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시설물들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건물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지난 3일간 이 퇴비저장소 지붕엔 20센티미터 가까이 눈이 쌓였습니다.

[박종철 / 전북 장수군 ]
"낮에 오면은 눈이라도 좀 치우겠는데, 밤에 이렇게 내린 눈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지팡이에 의지한 할머니가 푹푹 빠지는 눈길을 힘겹게 걷습니다.

이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는 그제부터 끊겼습니다.

[김옥식 / 방골마을 이장]
"시장가서 뭐 사다 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버스가 안 들어와서 아주 곤란하죠."

[ 공국진 기자]
"사흘 동안 내린 눈이 무릎 가까이 쌓이면서 20가구 30여 명의 주민들은 고립된 상태입니다."

전남 나주 등 호남지역에 쌓인 눈은 현재까지 많게는 30센티미터에 이릅니다.

폭설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끊기면서 유치원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천 부평에선 빙판길에 미끄러진 오토바이 운전자가 시내버스 밑으로 들어가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서울 수도권과 강원에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추진엽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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