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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렌즈 멋 내려다 “시력 반토막 났어요”
2018-01-12 17:49 뉴스A

주변에 컬러렌즈 끼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눈동자를 더 까맣고 커보이게 해서 연예인들도 많이 착용하는데요, 

그런데 부작용에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 여중생은 시력을 반이상 잃기도 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5천원짜리 컬러렌즈를 구입한 A 양. 

그런데 렌즈 착용 이틀 만에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A 양] 
"(눈을) 뜨려고 하면 아파서 못 떴어요. 병원 갔을 때 시력이 '0.5, 0.6' 치료용 렌즈 끼고 하나도 안 보였어요." 

왼쪽 눈에 세균 감염을 동반한 각막 찰과상 진단을 받았고, 평소 1.2 시력이 반이상 떨어진 겁니다. 

[담당의사] 
"(각막이) 까지면 균이 침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가요. (컬러렌즈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가장…" 

제조사는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작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컬러렌즈 판매점 직원] 
"(주의사항은) 여기 뜯으면 안에 적혀있고요. 특별히 어려운 건 없을 것 같은데…" 

[이다해 기자] 
하지만 해당 제품에는 사용시 주의사항은 적혀있지 않고, 큐알코드만 표기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4년간 식품의약안전처에 접수된 컬러렌즈 부작용 신고 건수는 159건에 달합니다. 

[김태기 /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일부 저가 컬러렌즈 경우 표면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서 그것으로 인해 각막이 까진다든가…" 

전문가들은 충혈이나 통증, 눈부심 증상이 있을 때는 렌즈 착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이준희 홍승택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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