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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수단 20명”… ‘태극기 단복’ 운명은?
2018-01-11 20:16 뉴스A

우리 정부는 평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규모를 선수와 임원 각 10명씩, 총 2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공동 입장 하면 같은 단복을 입어야 하는데, 이미 만들어 놓은 우리 단복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홍우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본부를 찾아온 장웅 북한 IOC 위원.

IOC 바흐 위원장은 장 위원과 면담을 마친 뒤, 오는 20일 남과 북, 그리고 IOC로 구성된 3자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그리고 공동 입장과 단복 등이 핵심 논의 사항.

우리 정부는 북한 선수단 규모를 2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 남북 선수들이 공동 입장할 경우 개막식 복장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협의를 할 것 같아요. 단복은 같이 입장하면 같이 맞춰 입고 들어가야 하는 건 맞잖아요."

우리 단복으로 통일하면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율적이지만, 이미 발표된 우리 단복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색상 배합에 단복 안감에는 애국가 가사까지 적혀 있습니다.

북측이 이런 점을 문제 삼아 단복 착용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 겁니다.

이 경우 개막식 전까지 대대적으로 디자인을 바꿔 새로 제작해야하는 부담 등이 생겨 향후 실무 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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