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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감독 된 전이경…지도자로 평창 도전
2018-01-11 20:17 뉴스A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는 쇼트트랙 여제 전이경입니다. 무려 4관왕인데요. 지도자로 변신한 전이경이 겨울도 없는 나라, 싱가포르에서 선수를 키워 이번 평창 올림픽에 도전합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의 히트 상품인 '날 들이밀기'로 극적인 금메달을 딴 원조 '쇼트트랙 여제’ 전이경.

올림픽 4관왕의 전설이 외국팀 지도자로 평창 올림픽에 나섭니다.

[현장음]
"스텝 따라가고, 어깨를 내려!"

겨울이 없는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19살 샤이엔 고.

전 감독의 지도로, 쇼트트랙 전향 3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샤이엔 고 / 싱가포르 쇼트트랙 국가대표]
"굉장히 흥분되면서 긴장도 됩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 기대가 커요."

전 감독은 11년 전 IOC 선수 위원으로 평창 올림픽 유치전에 나섰지만, 당시 소치에 패하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전이경 / 싱가포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평창올림픽은 저에게 자식 같은, 가족 같은 의미의 올림픽이라서요, 끝나고 나서도 올림픽 유산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고요…"

평창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쇼트트랙 여제. 이제 제자와 함께 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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