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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친 가상화폐 시장…청와대는 “아직 미정”
2018-01-11 19:15 뉴스A

법무부의 초강수에 3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상화폐 구매자들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오늘 하루 가상화폐 가격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그러자 오후 들어 청와대가 한발 뺐습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혜란 기자]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고객센터 앞입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해 여러 가상화폐 시세가 이렇게 시황판에 표시돼 있는데요. 법무부 장관의 발표가 있던 12시를 기점으로 시세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실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이 나오고 3시간 뒤, 가상화폐 종목 대다수는 전날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고,

일부 종목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거래 가격이 크게 요동치자 투자자들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심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거래 가격이) 떨어져 가지고 빼야 되나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온종일 문의가 빗발쳤고, 접속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고객문의가 계속해서 너무 많이 들어와서…"

하지만 오늘 오후 청와대가 거래소 폐쇄에 선을 그으면서 거래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이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밝힌 겁니다.

정부의 엇박자로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폭락과 폭등을 겪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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