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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세워진 1조원 ‘요새’…미 대사관 개관
2018-01-11 20:06 뉴스A

미국은 다음주 영국 런던에 새 대사관 건물의 문을 엽니다.

건축에 무려 1조원을 썼는데, 테러와 정보보안에 막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런던 템스강 남쪽의 새 미국 대사관 건물.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고, 한쪽 면은 커다란 연못에 둘러싸였습니다.

15 센티미터 두께의 3중 방탄유리는 폭발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고, 건물과 도로 사이의 정원과 연못은 혹시 모를 차량 테러로부터 건물을 보호합니다.

벽면에는 도청은 물론 전자기파 공격을 막아줄 특수설비가 탑재됐고, 만일에 대비한 해병대원의 숙소와 의료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최첨단 방어시스템이 총동원된 요새를 지은 것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사태 당시 미국 영사관이 공격당해 스티븐스 대사 등이 숨진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건축 비용 탓에 착공단계부터 논쟁이 컸습니다.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제이스 샤페츠]
"폭발을 막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예정대로 문을 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됩니다."

새 대사관은 다음주 업무를 시작하고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공식 개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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