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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역봉쇄 계획에 불참 선언한 英…“항행 자유 지지”

2026-04-13 17:5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13일 오후 11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영국이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3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미국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 관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계속 지지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부과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프랑스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해협을 봉쇄하는 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국 등도 기뢰 제거 장비를 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봉쇄 참여와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제한적 역할은 구분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영국은 이미 중동 지역에 기뢰 제거 장비와 드론 대응 능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해협 통행 안전 확보에는 일정 역할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영국이 미국의 강경한 해상 봉쇄 구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해협의 안전 확보에는 참여하는 ‘선 긋기’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미국-이란 전쟁 중 미국의 영국 군사기지 이용 및 호르무즈 해협 군함 등 파견 요청에 응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어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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