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뉴스1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진행한 지역 유세에서 "언론에 발표되고 일주일이 넘었는데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저한테 토론하자고 한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삼성역 지하 부실시공 현장에 가서 안전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게 현직 시장의 책임"이라고 오 후보의 토론 제안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만 명이 이용하게 될 삼성역 지하 공사장에서 철근을 기준보다 절반밖에 안 넣은 부실시공이 벌어졌고, 그런데도 계속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며 "삼풍 참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철근 반토막 시공이었다. 철근을 반만 넣고 시공해서 나중에 이걸 견디지 못해서 무너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그리고 강남역 침수, 반지하 참사, 숭례문 방화 참사 등 너무나도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왜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에만 이렇게 대형 사고가 일어나는 건지 여러분 생각해 보셨나.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전을 기하기 위한 방법론을 토론하자는데 (정 후보의 발언이) '토론이 안전을 가져오느냐' 이렇게 답변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가 이날 서대문구 현저동 모아타운 현장을 찾는 것에 대해서도 오 후보는 "오세훈 시정 5년 동안 시작된 모아타운에 가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라 본인이 (성동구청장) 임기 중에 처리하지 못했던 (정비사업)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유세에서도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는 기초도 모르는 정 후보에게 서울시장을 맡길 수 있느냐"며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시절 관내 재개발 단지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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