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돈봉투 의혹’ 강래구 구속심사 종료…“성실히 소명했다”
2023-04-21 14:53 사회

 정당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심사를 받은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사진 출처: 뉴스1)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당선 목적으로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강 회장은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며 "심사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송영길 전 대표도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나', '자금 마련은 누가 지시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강 회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표로 9,400만 원의 돈봉투를 살포하는 등 선거인들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중 6천만 원은 같은 당 의원에게, 2천만 원은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1,400만 원은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찰은, 9400만 원 중 8천만 원은 강 회장이 복수의 대전 지역 사업가 등에게서 조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구속심사를 마친 뒤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회피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그거는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강 회장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강 회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 결정을 기다립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