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의혹과 관련해 내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부통산 통계 개입 의혹 관련 대면 조사를 위해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민간 조사보다 확연히 낮은 부동산원 통계를 인용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토부 차원에서 집값 통계 왜곡이 이뤄진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국토부 실국장급 간부가 집값 상승과 관련해 김현미 당시 장관에게 '걱정 말라, 알아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고, 김 장관이 '알겠다'며 묵인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감사원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는 9월 감사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국가통계 왜곡 의혹 감사 최종 결과를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