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를 딛고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이 20조 1210억 원, 영업이익이 1조32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88.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가 완료되며 가동이 정상화 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포스코는 오늘 기업설명회를 열어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 톤을 생산하고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의 100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철강 사업 부활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자 주가도 연일 상승세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 전일 대비 16.52% 오른 64만2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 시총은 54조2947억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는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포스코 계열사들도 동반 급등해 그룹 시가총액은 연초(41조 9388억 원)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11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