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홈 쇄도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습니다.
김하성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3회에 내야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산더르 보하르츠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질주했습니다.
김하성은 포수를 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는데, 오른손이 포수 무릎에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득점에 성공한 뒤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김하성(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은 4회 교체됐습니다.
다만 김하성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후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몸 상태를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레이 검사에선 뼈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