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2일) 새벽 서해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전술핵 공격 가상발사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적들의 침략전쟁 기도를 억제할 수 있는 행동 의지와 능력을 철저히 시위한 데 대한 해당 군사훈련 명령을 하달했다"며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2일 새벽에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에 앞서 핵 공격 명령 인증 절차와 발사 승인체계의 기술적 및 제도적 장치들의 신속한 가동 정상성을 검열하고 신속한 승인 절차에 따라 핵 전투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 2기가 실적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훈련에 동원된 미사일병구분대는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들을 조선 서해로 발사하여 1500km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672~7681s간 비행시킨 후 목표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연습을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은 "군사적 대결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였다"며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들이 최근에 드러내 보인 대결광기의 무모성과 위험성은 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