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A초등학교 B교사가 지난 5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7일 숨을 거뒀습니다.
올해로 교직 20년째인 B교사는 지난 2019년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아동 학대로 고소를 당했고, 악성민원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학대는 이듬해 무혐의로 처리됐지만,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가족들은 B교사가 최근 서이초 사건을 접하면서 당시 트라우마 때문에 많이 괴로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측은 "진상 조사단을 꾸려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