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이해수(24)가 10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끝난 제7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의 비올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1952년부터 시작된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기악, 성악 등 21개 부문을 개최하며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입니다.
지난 2일 시작한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총 46명 참가)은 3개의 라운드를 통해 이해수를 포함한 최종 3인의 비올리스트가 결선에 올랐습니다.
이해수는 결선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윌리엄 월턴의 비올라 협주곡을 성공적으로 협연해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이해수는 2개 부문의 특별상(청중상, 오스나브뤼크 음악상)도 수상했습니다.
같은 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끝난 2023 스코티시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는 피아니스트 우용기(29)가 한국 국적 참가자 최초로 2위(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스코틀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라몬드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창설됐습니다.
우용기는 결선에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Op.26을 로열 스코티시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습니다.
앞으로 우용기는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열리는 다수의 공연에 초청받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