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 걸려있는 20대 남성(사진 출처 : 뉴스1)
어제(29일) 새벽 2시 8분 부천시 상동의 14층 건물 7층 높이 외벽에 20대 남성 A씨가 에어컨 전선에 매달린 채 발견됐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 모습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해당 건물 옥상에 올라갔으며, 에어컨 배관을 타고 내려오다 줄에 걸려 매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A씨는 "어떻게 매달리게 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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