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15%포인트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오전 0시40분쯤 개표를 완료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를,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는 39.37%를 기록했습니다. 양자간 격차는 17.15%포인트입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1.83%,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1.38%, 김유리 녹색당 후보는 0.21%,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는 0.66%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보선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진 후보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경찰청 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진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33분께 서울 강서구 선거 사무실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로부터 꽃목걸이를 전달 받았습니다.
진 후보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교훈을 선택해주신 것을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은 투표 종료 전 진 후보 선거 사무실에 집결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철규 사무총장이 김 후보 사무실을 격려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김기현 대표 등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으로 부각되면서 여야 지도부들이 총출동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