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충남 보령으로 중국인들이 밀입국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5명이 추가로 검거되고 밀입국에 이용된 선박이 적발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보령 밀입국 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추가 검거하고 밀입국에 사용된 선박 발견했다는 수사 사항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중국 현지 밀입국 용의자 1명 검거한데 이어 이번에 5명을 검거하면서 총 6명이 붙잡혔습니다.
도주에 사용된 선박은 일반 어선과 규모가 비슷하지만 선미에 엔진이 4개 달려 시속 80km의 빠른 속도로 운항이 가능합니다.
또 선박 조종실에는 선박용 레이더 등 항해 장비가 설치돼 있었고 엔진 한 대에는 밀입국 이후 중국으로 도주할 당시 해경이 쏜 총알이 관통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중국 해경국은 이번 보령 밀입국 사건에 가담한 중국 현지 용의자는 총 8명으로 특정하고 선장 등 2명을 추적 중에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중국에서 충남 보령 대천항으로 중국인 22명이 밀입국을 시도했다가 해경에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