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골프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진행 도중 집단 퇴장했습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야 합니다.

청문회 이후에도 여야가 김 후보자 적격성 여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송부는 마감일인 지난 22일까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23일 국회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전달했으나,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국회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인사청문 보고서가 없어도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으며, 김 후보자는 오늘 오후 용산 합참본부 연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취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