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대통령 외교비서관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주러시아대사와 외교부 1차관을 차례로 맡았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국정원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연쇄 외교라인 인사가 조만간 단행되는 것입니다. 4선 국회의원인 박진 외교부 장관도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유력합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차관을 안보실장으로 임명하는 방안 등이 논의가 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안보실장에는 주이탈리아대사 등을 지낸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검토됐지만, '강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우려로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