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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7일) 오후 내년 총선 출마자를 교체하는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정통 재정관료입니다. 대통령실은 "국가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분야 과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국토부 토지정책관·주거복지정책관 등을 거친 진현환 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해양정책·항만물류·수산 등 업무에 정통한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내부 승진했습니다.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신 차관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배우자로 '부부차관'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습니다.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변호사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친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자리를 옮깁니다.

오늘 교체된 차관급 인사 가운데 4명은 총선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강원 원주,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은 대구,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은 부산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부산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