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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장관, 중동사태 긴급회의 열어…이란 추가제재 논의 착수
2024-04-17 09:32 국제

 이스라엘 중부에서 지난 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16일(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對)이란 추가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회원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과 관련, 기존의 대이란 제재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 제재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내 대리세력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군사용 드론을 대규모로 동원했습니다.

일부 회원국은 이란이 생산하는 무기에 들어가는 부품도 제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27개국 외교장관이 모두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EU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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