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1.6% 감소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2.5%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소비지출은 1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보합세(0%)를 보였습니다.
상품, 서비스 가격이 오른 탓에 가계의 소비 지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소비 자체가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