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3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아무 근심·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어제 국내 증시 폭락, 2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 등을 열거하며 "무엇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제와 악화일로의 민생에 국민께선 '코로나 때보다 더하다'며 신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등과 관련해 "상식이 있는 정부라면 공직 근처에도 오지 못할 인사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심지어 휴가 중 야당의 '방송 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며 "일 좀 하자는 국회 입법에 '싫어'라고 소리 지르는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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