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국군의 날 10월 1일이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겹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야당 머릿속엔 조선총독부만 떠오르는지 의문"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8일) 기자들과 만나 "10월 1일은 한국군이 북한 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이고, 그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해 국군의 날로 지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월 1일 38선을 넘는 국군을 떠올리는데, 야당 머릿속에는 오로지 조선총독부만 떠오르느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정이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1910년 10월 1일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겹치는 것은 우연이냐, 역사적 의의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