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계엄 준비 의혹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과 계엄 선포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의석 분포상 야권이 계엄을 해제할 수 있다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준비를 위해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을 (군) 주요 직위에 채워넣었는가"라며 계엄 준비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이 자리는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공산주의 전술에는 모든 심리전이 포함되는데 이를 혹시 민주당이 쓰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