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 중 한쪽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사흘 전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는 해당 법률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이제 러시아와 북한이 비준서를 교환하면 북러조약 효력은 즉각 발생합니다.
이 조약은 지난 지난 6월19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에는 '당사국 중 하나가 다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방은 유엔헌장 51조와 북한 및 러시아 법률에 따라 즉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