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란특위는 소란스러웠습니다.
계엄 다음 날 민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요원 발언을 의원으로 회유했다고 국민의힘이 공세를 하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지난해 12월6일)]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6일)]
"국회의원들을요.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 이틀 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요원'이라는 발언을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의원'으로 유도,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공익신고자로 추천해 주겠다는 이야기 있었어요 없었어요?"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지상구성군 사령관을 김병주 의원이 할 때 작전차장을 했죠?"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밑에 참모였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최초에 한 말하고 바로 몇 초 사이에 바뀌는 겁니다. 이게 왜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되게 궁금했어요.”
지난달 10일 국회 국방위 정회 때 민주당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의 전문위원이 들어 오고 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누구를 사주를 받거나, 누구의 요구로 답변한 사항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 드렸고…”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누가 들어왔냐고 내가 묻는 말에 답하세요. 무슨 말이 오고 갔어요? 저한테 제보한 사람에 의하면 사령관이 회유당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절대 그런 적 없습니다."
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치 제가 회유하는 것 같은 투로 이렇게 들리는데 저는 대단히 불쾌하고 유감스럽습니다. 쓰리스타, 특전사령관이 회유의 대상입니까? 사과하십시오."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디에 대고 회유를 했다고 합니까? 말을 좀 가려서 하세요. 싸가지? 싸가지? 선을 넘네. 해보자는 거예요?"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장세례